한국토지주택공사가 3기 신도시 지역인 인천 계양지구 건설을 위한 지구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토지주택공사는 4월29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의 총괄계획가(MP) 위촉식과 사업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 3기 신도시 지역인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국토교통부> |
총괄계획가는 신도시 지구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도시 조성에 필요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는 제도를 말한다.
총괄계획가로 전체 분야 9개(도시계획, 교통, 건축, 환경, 조성, 산업, 사업화, 토목, 도시설계)에서 전문가 11명이 위촉됐다. 위원장은 진영환 전 청운대학교 교수가 맡게 됐다.
총괄계획가들의 첫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기획과와 인천광역시, 계양구청과 인천도시공사 등 연관된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방안과 지역특성에 맞는 지구계획 수립 등을 논의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하기 전까지 매달 두 차례 총괄계획가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 인천계양지구의 신도시 개발 콘셉트 구상, 도시공간구조와 주택건설 계획, 공원녹지·보행동선 계획과 교통체계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맞춤형 지구계획을 세우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 관계자들도 회의에 계속 참여한다.
한병홍 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가의 집단지성과 관계기관의 풍부한 경험을 아울러 쾌적한 주거와 풍부한 자족성을 갖춘 인천 계양지구 지구계획이 세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