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4-14 18: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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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채권(ETN) 3종목의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지표가치와 시장가격 사이 괴리율이 크게 확대된 데 따라 서부텍사스산 원유 상장지수증권(ETN) 3종목의 매매거래를 16일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 로고.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종목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이다.
매매거래 정지대상 3종목은 모두 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 연속 괴리율이 30%를 웃돌았다.
괴리율은 시장가격(ETN 가격)과 지표가치(원유선물가치)의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지표로 괴리율이 양수(+)이면 시장가격이 과대평가됐다는 의미다.
한국거래소는 “괴리율이 5매매거래일 연속 30%를 초과하는 종목은 다음 매매거래일에 하루 동안 매매거래를 정지한다”며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재개된 다음에도 괴리율이 30% 이내로 안정화되지 않으면 괴리율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때 까지 매매거래 정지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