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
더불어민주당이 8주 연속으로 40%대 지지율을 유지했고 미래통합당은 2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무당층은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2018년 6월 2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9일 내놓은 ‘리얼미터 주중집계 2020년 4월2주차’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2.6%, 미래통합당이 30.2%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떨어졌고 통합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34.9%로 지난주보다 5.0%포인트, 대구·경북에서는 24.7%로 지난주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 61.5%로 지난주보다 3.0%포인트, 서울에서 46.7%로 지난주보다 3.8%포인트 올랐다.
세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31.1%로 지난주보다 3.1%포인트 떨어졌다.
통합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47.5%로 지난주보다 9.4%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40.8%로 지난주보다 5.8%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32.8%로 지난주보다 4.1%포인트 올랐다. 서울에서는 27.0%로 지난주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세대별로는 50대에서 31.0%로 지난주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서울은 46.7% 대 27.0%, 경기·인천은 46.7% 대 25.9%, 대전·세종·충청은 39.6% 대 32.8%, 광주·전라는 61.5% 대 11.4%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원은 25.5% 대 35.6%,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4.9% 대 40.8%, 대구·경북에서는 24.7% 대 47.5%로 미래통합당이 우세했다.
제주는 31.3% 대 33.5%로 두 당의 지지도 차이가 오차 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정치성향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65.8%, 미래통합당 10.5%, 정의당 8.6%, 무당층 5.3% 등으로 조사됐다.
보수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미래통합당 56.3%, 더불어민주당 23.9%, 무당층 5.8%다.
중도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2%, 미래통합당 32.9%, 국민의당 5.4%, 정의당 4.4%, 무당층 7.1%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진보성향 응답자는 28.7%, 보수성향 응답자는 21.7%, 중도성향 응답자는 37.7%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떨어진 4.9%, 국민의당은 0.3%포인트 오른 4.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6%로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줄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6일부터 8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만9843명 가운데 5.1%인 1509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