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에서 해외로부터 역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
무증상 감염자의 신규 확인건수도 크게 늘었다.
▲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열차 운행이 재개된 가운데 1일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의 한 기차역에서 시민들이 열차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802명, 사망자는 33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7일 0시와 비교해 신규 확진자는 62명, 사망자는 2명 각각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9명이 해외에서 중국 본토로 들어온 역유입사례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을 지역별로 보면 산둥에서 2명, 광둥에서 1명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누적 역유입 확진자는 전체 104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714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23명은 중증환자로 분류됐다.
신규 사망자 2명은 모두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치료 중인 확진자 1190명 가운데 중증환자는 189명으로 확인됐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확진자는 전체 7만7279명이다.
7일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137명으로 집계됐다. 6일 신규 무증상 감염자 30명과 비교해 증가폭이 4배 이상 커졌다.
무증상 감염자는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없지만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7일 신규 무증상 감염자들 가운데 102명은 해외에서 중국 본토로 들어온 역유입 사례다.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는 전체 무증상 감염자 1095명 가운데 358명이 역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중국 본토를 제외한 중화권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55명, 사망자는 9명이다. 사망자는 대만에서 5명, 홍콩에서 4명 각각 나왔다.
지역별로 누적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홍콩 935명, 대만 376명, 마카오 44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