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를 내며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코리아리서치의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상직 후보가 52.9%를 얻어 무소속 최형재 후보(17.3%)를 35.6%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후보(왼쪽)와 무소속 최형재 후보. |
미래통합당 이수진 후보가 7.1%, 정의당 오형수 후보가 5.7%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2.6%였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이상직 후보가 모든 연령층에서 최형재 후보를 앞섰다.
이상직 후보는 60대에서 62.3%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최형재 후보는 50대(26.3%)에서, 이수진 후보는 30대(15.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적극적으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층에서 이상직 후보는 57.1%, 최형재 후보는 19.1%의 지지율을 보였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74.8%가 ‘계속 지지’라고 응답했고 후보별 지지 유지비율은 이상직 후보 지지자가 77.8%, 최형재 후보 지지자가 79.1%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선 이상직 후보가 71.6%, 최형재 후보가 8.2%로 나와 두 후보 사이 격차가 63.4%포인트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66.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의당 11.5%, 미래통합당 7.1%, 국민의당 2.2% 등이었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8.7%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의당 13.9%, 열린민주당 10.3%, 미래한국당 6.5%, 국민의당 3.6% 등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의뢰해 4월4~6일 사흘동안 전주시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