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높아졌다.
양호한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이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전KPS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여잡았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3만6천 원으로 유지했다.
한전KPS 주가는 2일 2만9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과 배당수익이 한전KPS의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한전KPS는 2019년 배당성향이 56%로 예상보다 높게 결정됐다. 2017~2018년 평균 배당성향 49%보다 높아졌다.
신 연구원은 한전KPS의 2020년 배당성향을 57%, 예상 배당수익률을 6%로 내다봤다. 순현금과 미래현금흐름(FCF)을 고려할 때 배당성향이 오를 여지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한전KPS는 저성장을 반전할 카드가 마땅치 않다”면서도 “배당성향의 상승은 주가 상승의 촉매”라고 바라봤다.
한전KPS는 2020년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력 정비 매출은 5% 감소하지만 해외 매출과 대외(IPP)부문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부문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시운전 정비와 가동전 검사용역 매출이 증가하고 대외부문은 포스코 광양1기력발전 합리화사업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전KPS는 2020년 매출 1조2600억 원, 영업이익 18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4% 늘고 영업이익은 6.8%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