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여론 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지지율은 더시민 16.5%, 한국당 21.8%로 집계됐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열린민주당 9.0%, 정의당 8.5%, 국민의당 3.4% 등이다.
‘모르겠다’는 26.8%, ‘지지정당이 없다’는 10.6%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 조사 결과를 비례대표 의석 수 배분에 적용하면 한국당이 가장 많은 17석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더시민은 13석, 열린민주당은 8석, 국민의당은 3석을 배분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당을 비롯해 더시민, 열린민주당, 국민의당은 모두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정의당은 지역구 의석 수가 현재와 같은 2석이 유지되면 비례대표 의석 6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동아일보 의뢰로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가운데 100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0.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