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비상경영체제 도입을 결정하고 임직원에게 내부 메시지를 발송했다.
김 사장은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국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위기국면을 직시하고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의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돌다리도 두들겨보는 심정으로 사업부별 상황을 재검토하고 가장 혹독한 리스크 재점검을 부탁한다”며 “사업부문 사이 공조를 강화해 위기에 대응해달라”고 덧붙였다.
임원진 보수 일부를 반납하고 업무추진비와 예산 지출을 줄이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김 사장은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의 연봉을 일부 반납하고 각 사업 부문의 업무추진비를 축소해 배정할 것”이라며 “광고비뿐 아니라 불필요한 예산의 지출을 줄여달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비상경영체제 도입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사업규모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