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버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관련된 인프라를 담당하는 삼성SDS에 수혜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삼성SDS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삼성SDS 주가는 14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 계열사의 IT인프라 투자 밎 신규 프로젝트 집행이 연기되고 있어 삼성SDS 실적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는 기존에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이던 기업들까지 클라우드 서버 및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속도를 내며 IT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증가 등이 기업들에 IT인프라 구축과 자동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다년간 계열사의 클라우드 및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어 관련된 시장규모가 커질수록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8360억 원, 영업이익 9448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늘고 영업이익은 4.6%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