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손혜원 공천관리위원장이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석 수를 최소 12석으로 내다봤다.
손 위원장은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는 20석이 목표"라며 "지지율 상승곡선이 가파르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12석에서 15석까지 자신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해 내부갈등이 있지만 순번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열린민주당의 국민경선 결과로 나온 순번이 최종 의결까지 가지 못한 것과 관련해 "창당에 관여했던 분들이 원한 후보가 뒷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라면서도 "6만 가까이 되는 국민들의 추천이기 때문에 수정될 여지는 없다"고 못박았다.
일부 언론과 당에서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들이 친
문재인, 친
조국이라고 지적하는 것을 놓고 실제 명단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손 위원장은 "
조국 전 장관과 가까웠던 몇 사람이 있어서 눈에 띄긴 하지만 3분의 2가 넘는 분들이 조 전 장관 사퇴에서 유보적, 비판적 태도였다"며 "국민 평균하고 비슷하게 균형이 맞춰진 후보 명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이 끝나고 난 뒤 정봉주 전 의원과 같이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 전 의원과 저는 총선 뒤에 절대로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경선 결과 6번으로 잠정확정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음주운전 전력, 아들 국적 포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괜찮을 것이라고 봤다.
손 위원장은 "음주운전은 12년 전에 단 한 번 걸린 것이고 아들은 본인이 판단을 한 부분"이라며 "주 전 대표가 숨기지 않고 먼저 이야기했고 공천관리위원들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