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출시 예정이었던 특가할인상품의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한국철도는 23일 "정부가 추진하는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25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KTX 특별할인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일 한국철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침체된 대구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특가할인상품을 25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거나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면 구간에 상관없이 일반실을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겨내자! 동대구 KTX 만원’, 전국 모든 KTX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너랑나랑 KTX 2인 4만9천 원’ 등을 준비했다.
하지만 2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3월22일∼4월5일)'을 선포하고 대중교통 이용 자제 등의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한국철도는 상품 판매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을 이겨내기 위한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KTX 특별할인 시행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가 진정하는 상황에 따라서 추진하는 시기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