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래통합당의 강효상 의원과 김재원 의원이 대구경북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19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효상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 서울 중구·성동구갑 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67.4%(여성 가점 4%)를 받아 공천이 확정됐다.
▲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왼쪽), 김재원 의원.
강 의원은 36.6%를 받는 데 그쳤다. 그는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 대구 달서구병 통합당 당협위원장을 지냈지만 서울로 출마지역을 바꿔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도전했다.
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을 지역구로 뒀던 3선의 김재원 의원은 서울 중랑구을 통합당 경선에서 49.2%를 받는 데 그치며 50.8%를 받은 윤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다.
다른 경선 지역의 결과를 보면 경기 용인시병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이, 경기 용인시을에서는 이원섭 전 외환딜러가 각각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 동구갑에는 류성걸 전 새누리당 의원이, 대구 동구을에는 강대식 전 동구청장이, 대구 북구을에는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포항 북구에는 김정재 의원이 공천장을 받게 됐다.
이밖에 포항 남구·울릉군에서 김병욱 전 이학재 국회의원 보좌관, 경북 구미시갑에 구자근 전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 경산군에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에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이 경선을 통해 후보로 결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