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DMZ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장병에게 치료보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방산전문기업으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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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넥스원 직원인 제 2연평해전 참전용사 고정우(34, PM3팀), 곽진성(36, PM2팀)씨가 DMZ 지뢰폭발로 부상을 당한 하재헌 하사를 위로하고 있다. |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7일 북한의 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하재헌·김정원 하사에게 1인당 1천만 원씩 치료보조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방위산업체 임직원으로서 지뢰로 부상한 두 하사의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자주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국민의 지원과 관심 속에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보답하는 마음을 직접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직원들이 봉급 우수리를 모아 조성한 성금을 치료보조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수천만 원이 필요한 특수의족을 지원하려 했으나 이미 다른 곳에서 의족을 지원하기로 해 치료보조비를 지원하게 됐다.
LIG넥스원에 근무하고 있는 곽진성, 고정우씨는 치료 중인 두 하사를 방문해 위로했다.
두 사람은 제2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용사다. 이들은 참전 경험과 부상치료 경험을 나누며 부상 치료 중인 두 하사가 힘든 시간을 이겨내도록 힘을 북돋았다.
곽진성, 고정우씨는 전역 후에도 민간인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기를 원했고 LIG넥스원이 이를 받아들여 이들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코스피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이달 1~2일 수요예측과 9~10일 공모청약을 거쳐 18일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이 LIG넥스원에 대한 수사를 벌이면서 상장 일정이 2주 가량 지연되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