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천 미래한국당 최고위원이 18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 들어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가 공천관리위원회에 비례대표 공천 명단의 교체를 요구했다.
한국당 최고위원회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6명의 비례대표 공천명단 가운데 당선권에 해당하는 20번 이하 명단의 일부 재의를 의결했다.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18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돼 오후에 열렸다.
한선교 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최고위원들과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기 전에 비공개 회동을 통해 의견을 나눴다.
정운천 한국당 최고위원은 회동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많은 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교체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숫자로 딱 자르기엔 좀”이라며 “숫자까지는 이야기 안 하겠다”고 대답했다.
정 최고위원은 공 위원장을 놓고 “갈등을 봉합하고 신념도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보완하려고 하는 마음을 지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