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향후 2건의 대형 부동산개발사업에 힘입어 매출 4 조원 규모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6일 “아이에스동서는 과거 부산 용호동W 개발사업에서만 4천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올렸다”며 “경기도 고양 덕은지구, 경북 경산 중산지구 개발사업 등 제2, 제3의 용호동W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고양 덕은지구와 경산 중산지구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내후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되면 합산 매출 4조 원, 순이익 8천억 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2020년 예상 순이익의 8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고양 덕은지구 개발사업은 8개 필지를 개발해 지식산업센터와 주상복합건물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예상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잡아 1조5천억 원으로 토지 투자비가 3천억 원 수준임을 살피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산 중산지구 개발사업은 토지 투자비로 4천억 원을 들여 최소 매출 2조5천억 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아이에스동서가 최근 연결회사로 편입한 건설 폐기물처리업체 인선이엔티의 실적 개선도 기대됐다.
최근 폐기물 관련 기업들이 폐기물 처리 단가 상승과 꾸준한 성장성, 독과점적 시장 지위로 주목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에스동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4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60%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 목표주가를 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2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