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기업별 웨어러블기기 출하량. < IDC > |
애플이 2019년 스마트시계,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입는)기기를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3위에 머물렀지만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11일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의 웨어러블기기 출하량은 모두 1억650만 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31.7%에 이른다.
애플은 무선이어폰 ‘에어팟’ 및 ‘에어팟프로’, 스마트시계 ‘애플워치’를 앞세워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샤오미가 4170만 대(점유율 12.4%)를 출하해 2위에 올랐다. 2019년 4분기 출하량 1280만 대 가운데 940만 대를 스마트밴드가 차지했다.
3위인 삼성전자는 출하량 3090만 대, 시장점유율 9.2%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성장률이 웨어러블기기 상위 5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153.3%로 조사됐다.
스마트시계 ‘갤럭시워치 액티브’ 및 ‘갤럭시워치 액티브2’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를 묶어 파는(번들) 전략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화웨이와 핏빗은 각각 출하량 930만 대, 600만 대로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웨어러블기기 종류에 따라서는 무선이어폰 계열이 1억7050만 대로 전체 시장의 50.7%를 차지했다. 2019년 출하량과 비교해 250.5%나 증가했다.
스마트시계 출하량은 9240만 대(점유율 27.5%), 스마트밴드 출하량은 6940만 대(점유율 20.6%)로 각각 집계됐다.
2019년 전체 웨어러블기기 출하량은 3억3650만 대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