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동향. <트렌드포스> |
서버용 D램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2020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2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은 최대 20%,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은 최대 15%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서버 및 데이터센터시장이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여러 국가에서 데이터센터가 확장되면서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서버용 D램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재고 수준이 현저히 감소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SSD 및 스마트폰 등에 투입되는 낸드플래시는 2020년 2분기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져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가격 동향이 바뀔 수 있다고 봤다.
트렌드포스는 “경제 악화가 이어지면 PC 및 스마트폰업체가 하반기 생산 계획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코로나19가 글로벌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