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이 마스크 판매를 끝냈다. 확보한 물량 200만 개를 모두 다 팔았다.
공영쇼핑은 5일 방송을 끝으로 마스크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고 6일 밝혔다. 전체 28차례 방송을 통해 확보한 마스크 물량 200만 개를 모두 팔았다.
마스크를 사들인 고객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38%, 50대 22%, 60대 이상 11% 등이다. 50대 이상이 전체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공영쇼핑은 2월17일 손소독제, 2월19일 마스크 판매 방송을 시작해 3월5일까지 마스크 200만 개와 손소독제·살균소독제 11만 개 규모를 판매했다.
마스크 판매원칙으로 ‘노마진’과 상담원·ARS 자동전화 주문을 앞세웠다. 방송시간을 미리 알리지 않는 ‘게릴라 판매’와 마스크가 입고되는 대로 매일 방송, 직원 구매의 원천 불가 원칙도 세웠다.
1가구당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하면서 마스크를 구매한 지 5일이 지나지 않은 고객의 재주문도 막았다.
공영쇼핑은 확보물량을 모두 팔면서 마스크 공적 판매처에서도 빠지게 됐다. 기획재정부가 5일 공개한 마스크 공적 판매처는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 등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전화 연결이 어려워 불편을 겪었을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마스크 판매를 마쳤지만 앞으로도 공적 책무를 수행하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