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안전을 위해 ‘건축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안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관련 기준을 개편하고 현황을 점검하는 건축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건축 모니터링은 기후나 건축기술 변화에 맞춰 건축물 구조와 재료 등 기준을 검토하고 개편하면서 인허가 신청 건축물의 구조기준 준수현황을 상시 점검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2월21일 토지주택공사를 국내 최초로 건축구조 모니터링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토지주택공사는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업무수행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공공주택사업자로서 쌓아왔던 건축구조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축건물의 구조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관련 기술의 발전도 이끌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반인들이 건축구조 기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설계 기준 적용과 관련된 상담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인허가 건축물의 구조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이에 따라 건축물 구조부문의 부실 설계와 시공이 더욱 철저하게 감독될 것으로 토지주택공사는 전망했다.
김한섭 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은 “건축구조 모니터링 전문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안전건설과 건축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건축구조 관련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