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2월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의 응답을 받아 조사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여론조사 결과 그림자료. <리얼미터> |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를 내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30.0%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35.3%로 미래한국당과 오차범위 안에 있는 만큼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35.3%, 미래한국당은 30.0%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9.8%의 지지율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 4.0%, 민생당 3.9% 순이었다.
우리공화당(1.6%)과 민중당(1.5%)은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인 3%에 미치지 못했다.
지지정당과 비례투표 응답을 비교한 결과 민생당 지지층에서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민생당 지지층은 비례투표에서 민생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24.1%에 그쳤지만 미래한국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43.2%, 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15.6%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은 민주당 56.8%, 정의당 17.3%로 나왔다. 보수층은 미래한국당 61.8%, 민주당 14.4%로 나뉘었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1.8%)과 미래한국당(31.3%)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비슷했다.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1.4%,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12.3%로 나와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93.7%에 달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민주당과 미래한국당으로 표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 민주당 37.4%, 미래한국당 33.1%, 정의당 9.7%, 국민의당 3.8%, 민생당 3.7% 순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2월28일 올라온 이번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2월27과 28일 이틀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안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