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노트북 출하량(왼쪽)과 1분기 노트북 출하량 전망치. 녹색은 트렌드포스가 제시한 기존 전망치를, 주황색은 27일 새롭게 제시한 전망치를 나타낸다. <트렌드포스> |
올해 1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1분기 노트북 출하량 전망치는 2750만 대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트북 출하량 감소 추세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월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가 예상한 2월 노트북 출하량은 570만 대 수준이다. 2019년 2월보다 47.6% 줄어드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중국은 노트북 제조에 필요한 수많은 부품들을 공급하는 지역”이라며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하면 노트북 출하량은 현재 전망치보다 더 많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3월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노트북 업체들의 생산능력은 4월 또는 5월이 돼야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