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한금융투자와 라임자산운용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신한금융투자 본사와 라임자산운용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자산운용은 펀드 환매를 연달아 중단하며 펀드의 부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상품의 손실 가능성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에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14일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사태와 관련한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해외 무역금융펀드의 부실을 정상펀드에 전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봤다.
이에 앞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1월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들과 라임자산운용 펀드상품을 판매한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 대표 및 관계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맞다"며 "구체적 내용은 아직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