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원태 회장과 석태수 사장에게 한진그룹의 혁신을 위한 공개토론의 자리를 마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강성부 KCGI 대표.
KCGI는 한진그룹이 낙후된 지배구조 때문에 시장에서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2월 중으로 이와 관련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KCGI는 “한진그룹 경영진으로부터 경영위기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조현아 전 부사장과 KCGI 및 반도그룹이 제시한 주주제안을 수용할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한다”며 “가능한 일시를 2월20일까지 답변해주기 바라며 공개토론이 성사되면 KCGI에서 강성부 대표와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GI와 조현아 전 부사장 및 반도그룹은 최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한진칼에 제시했다.
이들은 주주제안에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후보 8명을 추천하고 한진그룹에 준법감시·윤리경영위원회와 환경·사회공헌위원회를 신설하자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