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를 갤럭시Z 시리즈로 브랜드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Z시리즈는 우리의 폴더블 제품군의 새로운 이름”이라며 “역동적이면서 젊은 감각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Z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는 물론 앞으로 출시할 폴더블 스마트폰들도 갤럭시Z 시리즈로 분류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커뮤니티 XDA디벨로퍼의 회원인 맥스 웨인바흐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폴드도 이제 공식적으로 갤럭시Z 시리즈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웨인바흐는 삼성전자 미국 포털사이트에 갤럭시Z 카테고리가 생긴 것과 갤럭시폴드 페이지의 주소에 갤럭시Z를 포함하고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블룸버그는 갤럭시Z 시리즈와 관련해 “갤럭시Z플립의 외형을 더욱 쉽게 떠올리게 하는 명칭은 갤럭시V”라면서 “아쉽게도 삼성전자는 2014년 휴대폰에 이미 그 글자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