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HM15211(트리플 아고니스트)’이 지방간과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약품은 1월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제약사들이 HM15211만이 지닌 다중 표적치료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사장(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
HM15211은 약효를 오래 지속하는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으로 지방간과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개선한다.
HM15211의 임상1상에서 3개월 안에 30% 이상 지방간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대조군과 비교해 간 섬유화를 억제하고 간 염증도 감소시키는 효능도 입증됐다.
한미약품은 2분기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HM15211의 글로벌 임상2상에 들어간다.
한미약품은 HM15211이 상용화된다면 아직까지 다양한 개선효과를 보이는 물질이 없기 때문에 수십조 원으로 추산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글로벌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안고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