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도 불참하기로 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2020(유럽통합시스템전시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LG전자, 신종 코로나 대응조치로 유럽 디스플레이 전시회도 불참

▲ LG전자 로고.


이 전시회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전시하는 행사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전시회는 글로벌 주요 거래선과 사업 협력, 신제품 소개, 신규 사업기회 발굴 등을 논의하는 기회의 자리”라며 “하지만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1300여 개로 이 가운데 중국 기업의 비중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5일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2020’ 불참을 밝히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