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2-06 13: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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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테크핀기업 가운데 최초로 증권업에 진출한다.
카카오페이는 6일 바로투자증권이 이름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페이는 6일 바로투자증권이 이름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적격 승인을 받았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국내 금융산업과 사용자들의 금융생활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누구든지 정보와 자산 규모의 차별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한다.
전체 경영 총괄과 새로 만들어진 리테일 사업부문은 신임 김대홍 대표가 책임진다. 기존 기업금융 사업부문은 윤기정 대표가 맡아 협력을 강화한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존 금융의 문법을 깰 것”이라며 “일상에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투자서비스를 제공해 생활 금융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은 2월6일부터 18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를 증권계좌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전신청을 받는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업그레이드 하면 증권계좌가 개설되고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으로 이체된다.
기존 금융상품과 다르게 고객이 자유롭게 입출금해도 주 단위로 평균 보유액에 기본 세전 연 1.1% 혜택이 제공된다.
5월31일까지는 매주 평균 보유액이 1만 1원~100만 원에 해당하는 고객에게 세전 연 5%의 수익(예탁금 이용료)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6일부터 18일까지 발송되는 카카오페이 채널 메시지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는 사전신청자에 한하여 2월 20일부터 순서대로 안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