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화학부문 부진 등으로 2019년 실적이 후퇴했다.
SKC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398억 원, 영업이익 1551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2.9% 감소했다.
SKC는 “글로벌경기 둔화와 전방사업 부진으로 손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화학부문이 크게 부진했다.
SKC는 지난해 화학부문에서 매출 7706억 원, 영업이익 1055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29.4% 줄었다.
SKC는 “1분기에 산화프로필렌(PO)과 산화프로필렌 유도체의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하지만 신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제품 수요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인더스트리소재부문은 흑자로 전환했다.
SKC는 2019년에 인더스트리소재부문에서 매출 1조215억 원, 영업이익 338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5.5% 줄었으나 흑자로 돌아섰다.
통신장비와 BHC소재, 반도체소재 등 성장부문에서는 매출 7477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70.6% 줄었다.
SKC는 올해 KCFT의 동박사업 추가 등을 통해 매출 3조~3조2천억 원, 영업이익 2600억~2900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19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SKC는 2019년 6월 2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인 KCFT를 1조2천억 원에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