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오너 3세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강정석 사장은 지난 3월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관리실 직원의 노트북 컴퓨터를 파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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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
강 사장은 자주 다니던 이 병원에 주차등록하지 않은 차량을 타고 갔다가 불법주차 경고장이 부착되자 항의하러 주차관리실을 방문했다.
강 사장은 주차관리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고 없자 홧김에 책상에 노트북을 집어던져 파손했다.
담당직원은 CCTV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강 사장을 소환조사했고 강 사장은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7월22일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강 사장은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4남으로 2013년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강 사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56만1561주와 신주인수권 8만7600주 등 지분 13.4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강 사장은 지난해 회사에서 18억6200만 원의 보수를 받아 제약업계 등기이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