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남영호씨를 총선 영입인사로 발표하고 환영식을 열었다. 사진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두 번째)와 남씨(왼쪽 세 번째)가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자유한국당이 ‘탐험가’ 남영호씨를 세 번째 총선 영입인재로 받아들였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남씨를 총선 영입인사로 발표하고 환영식을 열었다.
황 대표는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과거에 얽매이고 적폐란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았나”라며 “남영호 대장처럼 세계로 우리나라의 지평을 넓힌 청년과 함게 이제는 우리가 정말 미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씨는 이날 환영식에서 “황량한 사막은 있어도 황량한 인생은 없다고 한다”며 “도전을 두려워하고 용기를 잃은 청년들에게 귀 기울이며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수락한 이유를 두고 남씨는 “염동열 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이 한국당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이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며 “이 말이 사실이길 바라고 사실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4·15총선 영입인사는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씨와 탈북자 출신의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씨에 이어 남씨가 세 번째다.
남씨는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산악전문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2006년 유라시아 대륙 1만8천㎞ 횡단과 2009년 타클라마칸사막 도보 종단, 2010년 갠지스강 무동력 완주 등을 하며 탐험가로 활동했다. 2011년 고비사막을 시작으로 ‘세계 10대 사막 무동력 횡단’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당은 20여명의 영입 인사를 확보하고 이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