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네온. <프라나브 미스트리 트위터>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공개할 네온이 베일을 벗었다.
시각적으로 사람을 닮은 형태의 인공지능 아바타가 네온의 실체인 것으로 보인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STAR(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Labs)랩 최고경영자(CEO)는 5일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개발한 인공인간 ‘네온’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람과 꼭 닮은 존재가 검은 상의에 청바지와 흰 운동화를 신고 미소짓는 정면 모습이 담겼다. 사진 아래에는 ‘코어R3’로 동작한다는 문구가 들어있다.
미스트리 CEO는 “내일 CES로 날아가는데 마침내 코드가 동작하고 있다”며 “코어R3를 시연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미스트리 CEO는 “코어R3는 이전에 수집한 자료들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표정, 새로운 동작, 새로운 대화를 자율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네온 공식계정을 통해 티저영상 등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켜왔다. 그러나 네온을 ‘인공인간’이라고 소개한 것 외에 다른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코어R3라는 이름도 실체(Reality), 실시간(Realtime), 반응하는(Responsive) 이라는 의미만 밝혀졌다.
네온이 삼성전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의 개량형이라는 추측도 나왔으나 삼성전자는 네온 공식계정을 통해 “네온은 빅스비는 물론 전에 당신이 봤던 무엇과도 다를 것”이라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