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 1월2일 초등학생들이 제작한 ‘대한이 살았다’ 기념영상을 공개했다. |
KB국민은행이 초등학생 제작의 ‘대한이 살았다’ 기념영상을 공개했다.
KB국민은행은 대한이 살았다 초등학생 공모전 기념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 공식 SNS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부른 옥중 노래다.
그동안 가사만 전해졌으나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KB국민은행과 작곡가 정재일씨, 가수 박정현씨,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씨 등이 함께 참여해 100년 만에 부활시켰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초등학생 10명 이상의 학급 단위 팀을 대상으로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활용한 자유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우수작 제출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으로 대상(1팀) 100만 원, 최우수상(2팀) 각 50만 원, 우수상(3팀) 각 30만 원이 주어졌다. 부상으로는 추천도서 100권씩이 증정됐으며 이와 별도로 40팀에게 소정의 간식도 제공됐다.
대상은 전주 동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구미 옥계동부초등학교 5학년 10반과 인천 상아초등학교 5학년 5반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각각 수상했다.
KB국민은행은 공모전 응모영상을 활용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하는 콜라주 형식의 기념영상을 제작하고 이번에 이를 공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초등학생들이 독립을 향한 100년 전 선조의 외침과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이번 기념영상도 후손들의 역사교육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