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을 공모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9일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4개 지구를 대상으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시개발 기본구상이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의 공간과 환경을 계획하고 기능 배분, 인구계획 등 도시 골격을 수립하는 일이다.
이번 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로 각 도시의 공간구조를 위한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실현방안을 받는다.
3기 신도시를 친환경·일자리·교통친화 등 미래상에 부합하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기존 방식과 달리 도시개발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함께 마련해 전체 사업계획과 연계성 및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7일 공고를 시작으로 2020년 1월13일 현장설명회를 연다. 1월16일까지 참가등록을 진행하고 3월17일 작품을 접수한다.
3월말 심사결과를 발표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모두 4건 선정해 포상한다.
최우수팀에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및 총괄계획가 지위를 부여한다. 최우수 팀은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세울 때 도시, 환경 등 다른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한병홍 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3기 신도시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친환경 도시, 일자리가 충분한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주변지역과 상생하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