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 앞에서 진행된 통합별관 건축공사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한국은행 본관을 리모델링하고 별관을 새로 짓는 통합별관 건축공사가 시작됐다.
한국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관 앞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면식 부총재, 금융통화위원, 한국은행 감사와 부총재보 등이 참석했다.
통합별관은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지며 시공은 계룡건설이 맡았다. 계룡건설은 내년 5월까지 기존 별관건물을 철거하고 골조공사와 내·외부 마감공사를 거쳐 2022년 3월28일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공식에서 “중앙은행 건물은 한 나라의 국격을 나타낸다”며 “중앙은행은 통화를 공급하고 시장 안정을 지키는 등 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당초 내년 6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뒀으나 시공사 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오면서 공사가 지연됐다. 우여곡절 끝에 원래 시공사로 낙찰된 계룡건설과 계약을 맺었다.
통합별관의 콘셉트는 소통과 조화로 하나되는 한국은행이라는 의미의 ‘더 원’(the ONE)으로 정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