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세계 최대 바이오투자 콘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궁경부전암 백신의 임상2상 중간결과를 공개한다.
제넥신은 2020년 1월13일에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해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연구팀과 함께 자체 개발한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GX-188E’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2상의 중간결과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11월 말 대표이사로 복귀한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이 발표자로 참석하고 지희정 제넥신 사장과 우정원 제넥신 부사장도 함께 참여한다.
GX-188E는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유도하고 재발률을 감소시키는 유전자 기반 치료백신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해마다 40여 국가의 1500여 개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성과와 함께 올해 계획을 세계 기관투자자에게 발표하는 행사를 말한다.
제넥신은 2018년에 이어 2020년에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다시 초대됐다. 이 행사는 공식적으로 초청받은 회사만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넥신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하이루킨-7’의 임상 현황과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제인 ‘GX-H9’의 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 임상2상 결과도 공개한다.
제넥신 관계자는 “현재 GX-188E의 목표 치료반응률을 조기에 달성했다”며 “더 많은 환자 수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항암효과를 보이기 위해 최근 임상규모를 확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