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D&D가 주요 부동산 개발사업의 매출 인식 등으로 2020년 매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김관효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SKD&D는 올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주요 부동산 개발사업 매출 인식 등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SKD&D는 ‘성수동 SKV1센터’와 ‘성수동 W센터’가 내년 상반기 인도기준으로 각각 1613억 원, 1285억 원씩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부문도 올해 하반기부터 재가동함에 따라 실적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됐다.
SKD&D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억 원, 영업이익 14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99% 늘어나는 것이다.
아울러 SKD&D가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임대주택, 연료전지사업 등 신규사업의 성장성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SKD&D는 현재 10곳에서 약 3300세대의 임대주택을 확보해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까지 1만 세대를 확보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상헌 김관효 연구원은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기존 분양 중심의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자산개발, 운영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SKD&D는 부동산 임대주택사업 진출을 통해 향후 부동산 플랫폼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 연구원은 SKD&D 목표주가 3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SKD&D 주가는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