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미국 하원, 트럼프 권력남용 의회방해 이유로 탄핵소추안 표결절차 착수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2-19 08:1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을 투표에 부친다.

미국 하원은 18일 본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을 권력 남용, 의회 방해 등의 이유로 탄핵하는 탄핵소추안 표결절차에 들어갔다. 
 
미국 하원, 트럼프 권력남용 의회방해 이유로 탄핵소추안 표결절차 착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4억 달러에 이르는 군사 원조를 미끼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의 비리를 조사할 것을 압박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하원은 트럼프대통령이 하원의 탄핵 조사 착수 이후 미국 행정부 인사들에게 하원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것을 지시했다며 의회 방해 혐의도 탄핵 사유에 포함했다.

표결은 18일 오후 7시경에 진행된다.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두 가지 탄핵 사유와 관련해 표결이 각각 진행되며 둘 중 하나라도 통과되면 상원의 탄핵 심판으로 이어진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기준 탄핵 찬성 220명, 반대 172명, 불분명 2명, 미응답 37명으로 탄핵안 처리에 필요한 의결 정족수를 넘어섰다. 현재 하원의 재적 의석수는 431석으로 과반인 216명의 찬성을 얻으면 탄핵안이 통과된다. 

다만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상원의 의석 분포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이며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이 가운데 3분의 2인 67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아무것도 잘못한 일이 없다. 탄핵 소추는 끔찍한 일”이라고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에게 서한을 보내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쿠데타’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