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인공지능산업 거점으로 고려하고 있는 광주 첨단3지구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어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여부를 심의한다.
광주시 측은 심의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에서 2024년까지 광주에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이곳에 공영개발사업방식으로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공영개발사업이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시행자가 민간의 토지를 매수한 뒤 이를 개발해 택지 및 공공시설용지, 시설 등을 조성하고 이를 민간에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사업방식이다.
광주시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개발계획 승인을 받고 실시계획 승인, 토지보상 등 절차를 거쳐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라는 사업의 전제이자 핵심"이라며 "개발 당위성을 알려 안건이 통과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9년 12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진원과 남면 일원에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하겠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