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광주·전남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 인구는 2019년 149만4천 명이었던 것이 2047년 126만3천 명으로 15.4% 감소한다.
전남 인구는 2019년 177만 명에서 2047년 161만 명으로 9.1% 줄어든다.
생산연령인구인 15~64세 인구비중을 살펴보면 광주는 2019년 73.5%에서 2047년 45.3%로 28.2%포인트 감소한다.
전남은 65.6%에서 45.3%로 20.3%포인트 감소하게 된다.
고령인구인 65세 이상 인구는 광주의 경우 2019년 12.9%에서 2047년 36.6%로 23.7%포인트, 전남은 22.3%에서 46.8%로 24.5%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병선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은 “호남권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고령화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미래 호남 지역의 인구변화를 전망해 지역민들이 예측 가능한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통계자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인구 감소와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광주시는 경기산업연구원과 손잡고 ‘인구정책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일자리 창출, 결혼과 출산을 향한 인식개선 등 분야별 추진전략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1월 페이스북에서 “저출산은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질 문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