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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연임' 뒤 신한금융 사장단인사 임박, 임영진 정문국 거취 주목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12-17 15: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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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이사회와 조용병 대표이사 회장이 이른 시일에 신한카드와 오렌지라이프 등 주요 계열사 사장급 임원인사를 확정한다.

주요 사장급 인사의 임기와 신한금융그룹에서 입지 등을 고려하면 올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지만 조 회장이 연임하며 초심과 원점으로 돌아가겠다는 태도를 보인 만큼 대규모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3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연임' 뒤 신한금융 사장단인사 임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126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영진</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5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문국</a> 거취 주목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1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경영위원회에서 19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인사를 확정하고 발표한다.

조용병 회장과 사외이사 4명이 자회사 CEO 후보를 평가해 선임하는 절차를 거치는 만큼 연임을 확정지은 조 회장의 의견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주회사 경영을 이어갈 회장이 자회사 CEO 선임에 참여하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좋기 때문에 조 회장 연임이 일찍 결정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카드의 임영진 대표이사 사장과 오렌지라이프의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연말과 내년 3월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 사장단인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저축은행과 신한DS, 아시아신탁, 신한리츠운용, 제주은행 등 계열사 사장급 임원도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임기가 만료된다.

조 회장이 올해 사장단인사에서는 큰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일반적으로 사장급 인사에 임기 3년을 보장하는데 임영진 사장과 유동욱 신한DS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은 3년을 채우지 않아 연임 가능성이 높다.

이 계열사들이 올해 전반적으로 리스크 관리와 실적 등 경영 성과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표를 냈다고 평가받은 점도 큰 이변 없이 사장단 유임이 예상되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과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모두 2014년부터 같은 회사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수 CEO'로 꼽힌다.

조 회장이 이번 임원인사에서 세대교체를 추진한다면 이들의 거취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해 아직 조직 안정화 단계를 거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CEO 교체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과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중장기 전략 차원에서 중요한 인재로 꼽히는 만큼 이사회가 연임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임영진 사장은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한 5명의 후보 안에 포함돼 조 회장과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했을 정도로 이사회에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다음 회장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사장단인사에서도 높은 신임을 얻을 공산이 크다.

정문국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합병한 뒤 통합신한생명 사장에 오를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3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연임' 뒤 신한금융 사장단인사 임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126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영진</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5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문국</a> 거취 주목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연말인사에서 정 사장이 신한생명 사장에 내정됐다가 내부 여론 등을 고려해 고사한 사례가 있는 점도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에서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하지만 조 회장이 연임 확정 뒤 소감을 통해 '초심'과 '원점'을 강조했던 만큼 계열사 사장의 3년 연임 등 원칙을 깨고 대규모 인적쇄신을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임 사장은 1960년 태어났고 정 사장은 1959년 출생해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장단이 대부분 60대에 임기를 보내게 된다는 점도 세대교체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사장단인사에서 조 회장이 자회사 11곳 가운데 7곳의 CEO를 무더기로 교체해 평균연령을 50대로 낮췄던 전례도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13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회사 CEO 선임 기준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성과와 능력, 역량에 따른 인사를 하는 것이 기본" 이라며 원칙주의를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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