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회사 오스테오닉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0년부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오스테오닉은 신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치과교정장치, 동물용 임플란트, 의료용 봉합사 등에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며 “2020년부터 매출이 본격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테오닉은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개발해 생산하는 회사다.
주요 매출처는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남미 등 50개국에 이른다. 매년 수출국가 수를 늘려가며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2020년 신사업을 통한 외형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테오닉은 치과교정장치와 동물용 임플란트, 미용의료용 봉합사 등 3가지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과 교정장치사업부문은 투명 교정기와 압궁교정장치 등의 개발을 마쳤으며 시장 진출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동물용 임플란트사업부문은 아직까지 과점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서 시장 진출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물용 임플란트제품의 개발은 이미 끝났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테오닉은 성형시장의 확장에 발맞춰 미용의료용 봉합사 연구개발과 인허가 과정을 진행해왔다. 2020년부터는 관련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테오닉은 국내 영업망 재정비를 통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중순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업인력을 확충하는 등 총판과 대리점 영업망을 재구축했다.
김 연구원은 “오스테오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일 의료기기 전문회사 짐머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영업력 확보에 큰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