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협상 시한이 올해 성탄절 전후로 연장됐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12월 넷째주인 성탄절 전후 시점까지 협상시한을 연장하고 거래조건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12월 넷째주인 성탄절 전후 시점까지 협상시한을 연장하고 거래조건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당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한 배타적 협상시한은 12일로 정해져 있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매각협상에서 최대 쟁점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과 관련한 특별손해배상 한도 보장문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과 관련된 계열사에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논란을 두고 조사를 마치고 제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공정위의 조사로 막대한 과징금이 나중에 부과될 가능성을 대비해 금호산업에 특별손해배상 한도를 최소 10%이상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금호산업은 특별손해배상 한도 비중이 과도하다면서 축소해달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절차가 올해 안으로 마무리 되지 않으면 매각 주도권은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으로 넘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