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 두 번째줄)이 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RPA 컨트롤룸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 |
NH농협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로봇프로세스 자동화를 적용한 업무를 확대했다.
NH농협은행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업무 39개에 로봇 120대 규모의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하는 고도화사업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고도화사업을 통해 로봇PC 가상화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 운영을 총괄하는‘RPA 컨트롤룸’을 구축했다.
로봇PC 가상화시스템은 로봇PC 증가에 따른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로보PC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상화 PC 환경에서 로봇PC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NH농협은행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적용한 업무를 △기업여신 금리 승인 △수입신용장 인수금리 승인 △관심기업 모니터링 등 여신 및 수신, 외환, 카드, 마케팅, 위험 관리 등으로 확대해 한 해 약 20만 시간의 업무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여신 자동기한 연기, 휴폐업 정보조회 등의 업무에 로봇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했다.
NH농협은행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금융상품 상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앞으로 NH농협은행에서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업무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디지털금융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