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며 이틀째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0일 서울 중구 회현사거리 인근 교통안내전광판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관련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주도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150㎍/m³)'에서 ‘매우나쁨(151~㎍/m³)’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매우나쁨', 일부 다른 지역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영서, 세종, 충북, 충남, 부산, 대구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 수도권 일부에서 비가 오고 있으나 강수량이 5mm 내외에 그쳐 미세먼지 해소는 어렵겠다. 비는 오전까지 내리겠다.
전국 날씨는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겠다.
충청남부와 전라도, 경상서부내륙은 낮 동안 비가 조금 올 수 있다고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2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예상된다.
12일 아침 기온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