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울릉도에서 과천과학관의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기가 인터넷'을 열었다.
KT는 10Gbps급 인터넷 속도 제공이 가능한 ‘10기가 인터넷’으로 국립과천과학관과 울릉도의 저동초등학교를 연결해 ‘10기가 스쿨’을 구축하고 개통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학생들이 '10기가 스쿨'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모습.< KT > |
'10기가 스쿨'은 10기가 인터넷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감형 디지털 수업, 초고화질의 원격 화상교육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개통에 앞서 저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과천과학관의 교육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과천과학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10기가 스쿨’을 열기 위해 울릉 해저 광케이블 시작점인 포항과 울릉도에 10Gbps급 장거리 전송장비를 구축하고 울릉도 안에 10기가 인터넷 장비를 설치했다.
저동초등학교에는 10기가 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학교 안 어디서나 10기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통행사는 울릉도 저동초등학교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첨단 과학교육 확산을 위한 KT와 국립과천과학관의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열렸다. 과기정통부, 국립과천과학관, 한국정보화진흥원, 경북교육청, 저동초등학교 및 KT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저동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10기가 인터넷을 활용한 인공지능 동작원리와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교육이 시연됐다.
KT 인프라연구소 이선우 소장은 “체험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해 융합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