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엑스코프리’에 이어 새로운 뇌전증(간질) 치료제를 개발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SKL24741’의 임상1상에 관한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SKL24741의 임상1상은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이뤄진다.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평가를 2020년부터 진행한다.
뇌전증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상태에 있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화되면 뇌 손상과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초래하며 뇌전증 환자의 60%는 치료제를 복용해도 발작이 계속된다.
SK바이오팜은 11월21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2020년 2분기에는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지속적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중추신경계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며 “뇌전증분야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