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선노 한국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전략실장, 정경수 DB손해보험 부사장, 이충열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관리이사(왼쪽부터)가 12월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DB손해보험이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함께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DB손해보험은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탈석탄금융’을 선언하고 선언문을 통해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금융투자 및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 기관은 재무적으로 위험하다는 점,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점,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돼 인류의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점 등을 들어 석탄발전 투자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뜻을 모았다.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손해보험업은 기후위기에 가장 민감하고 타격이 크기 때문에 DB손해보험은 기후위기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와 함께 환경 및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탈석탄금융 선언을 계기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탈석탄금융 선언으로 국내 탈석탄금융기관은 5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0월에는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이 탈석탄금융 선언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