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모바일 웹뱅킹 플랫폼에서 고객들에게 삼성증권의 해외주식거래 계좌를 새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29일 외화 입출금계좌를 기반으로 삼성증권 해외주식거래 계좌를 신규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의 삼성증권 해외주식거래 계좌 개설서비스 안내. |
신한은행의 외화 입출금계좌를 사용하는 만19세 이상의 고객은 모바일 웹뱅킹 홈페이지에서 삼성증권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오픈API'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오픈API는 특정 회사가 보유한 IT플랫폼을 외부 회사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식으로 금융권에서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시행에 맞춰 12월 말까지 삼성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한 고객 2천 명에 선착순으로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해외주식 거래 금액이 1천만 원을 넘는 고객은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계획이 있는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수요에 맞춘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