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경기도 평택시청에서 열린 '평택시 수소충전소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 심두섭 SK에너지 B2C사업본부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너지 > |
SK에너지가 하이넷, 평택시와 손잡고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SK에너지는 27일 경기도 평택시청에서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 평택시와 ‘평택시 수소충전소 인프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넷은 최대주주 한국가스공사와 2대주주 현대자동차 등 13개 기업이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너지는 수소충전소 부지 제공과 수소충전소 운영을,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 공급을 각각 담당한다.
평택시는 수소충전소가 원활히 설치 및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평택 제1호 수소충전소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한 ‘SK라인45 LPG(액화석유가스)충전소’ 부지에 설치된다. SK에너지는 12월 초 수소충전소 설치에 착공해 2020년 상반기 안에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에너지는 수소전기차 확산에 발맞춰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최근 SK주유소, LPG충전소, 내트럭하우스(화물차휴게소) 등 기존에 보유한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충전소 사업까지 진출하면서 친환경 복합에너지 스테이션의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
SK에너지는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20일 내트럭하우스 부산 신항사업소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상업가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심두섭 SK에너지 B2C사업본부장은 “주유와 LPG충전 등 기존 서비스에 더해 태양광발전, 전기차 충전, 수소차 충전도 가능한 친환경 복합에너지 스테이션은 미래 유통 인프라모델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