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콜롬비아에 한국형 주택보증제도를 전수하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7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개발금융공사와 ‘주택보증제도 전수 및 지속적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김태복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사장(오른쪽)이 7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마리아 암파로 콜롬비아 개발금융공사 부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
이번 체결식에는 김태복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사장과 마리아 암파로 아랑고 콜롬비아 개발금융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콜롬비아 개발금융공사에서 한국형 주택보증제도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던 점을 계기 삼아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한국행 주택금융제도에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콜롬비아 개발금융공사에 전하는 자리도 열었다.
두 기관은 주택보증제도에 관련된 정보 공유와 연구·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 주택금융과 도시재생 분야 등에서도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콜롬비아에 한국형 주택보증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콜롬비아 국민의 주거안정을 돕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에 한국형 주택보증제도를 적극 전파해 개별 국가들의 주거안정과 한국 건설사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개발금융공사는 1989년 설립된 개발은행이다. 콜롬비아의 인프라시설 건설과 확장, 교체를 위한 프로젝트 자금조달과 기술 지원 등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